검색결과
-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2일 대법원에 상고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대리 이사장 임응수)는 제27대 이사장 선거무효소송 3심 대법원에 상고를 하였음이 확인되었다. 한국국악협회는 상고심 유지를 위해 22일까지 상고 이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
문화체육관광부에 책임을 묻는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60년 전통의 한국국악협회(이하 국악협회)가 소송에 휘말려 위기에 처한 것을 방관하고 있다. 1월 4일 문체부와의 3차 통화에서 심각한 문제를 확인하였다. 문체부는 2021년 7월 국악협회의 임시총회 결과를 보고 받으면서도 국악 단체 유일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지 않은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2020년 4월, 국악협회 이사장 ‘당선무효소송’에 대한 원인과 쟁점을 국악협회는 보고하지 않았고, 문체부는 파악하지 않았다. 2021년 4월 재판부로부터 원고 청구(절차의 정관 위반)를 인용한 1심 패소 판결결과를 국악협회는 보고하지 않았고, 문체부는 파악하지 않았다. 2021년 5월 1심 패소 후 항소한 사실을 국악협회는 보고하지 않았고, 문체부는 파악하지 않았다. 국악협회는 항소이유를 보고하지 않았고, 문체부는 이를 파악하지 않았다.국악협회는 보고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문체부는 주무 부서로서의 관리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다. 특히 국악협회는 보고서 정관개정 부분에서 다른 ‘무속분과 신설’ 등에 대한 사항은 수록하면서, 정작 소송의 실마리가 된 ‘정관 5조 1항’의 문제를 무시했다. 문체부는 보고서에 없다는 이유로 이 심각성을 몰랐고, 항소 이유도 파악하지 못했다. 국악협회(대리인 임응수)가 낸 항소심 최후진술서를 통해 스스로 밝힌 책임은 이렇다. 보고서에 넣지 않은 내용은 놀라운 사실들이다. ”피고 협회 관계인들의 오랜 동안의 신뢰와 관행을 무시하는 논리에 의하여 도저히 풀 수 없는 난제를 맞게 된 상황이라는 사실을 꿰뚫어 보아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이 ‘간곡한 요청’은 법정에서는 효력이 없다. 증거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중요한 사실은 피고 측이 1심에서 패소하여 어려움에 처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다른 노력 없이 항소를 했다. 취하 권리를 갖고있는 원고를 설득하여 협의로 쟁송을 매듭지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주무부서인 문광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하여 원고 측과 협상 하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중재 기구를 구성하여 집단지성의 지혜를 구하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 이는 외견상으로나 문체부의 답변(4일 3차 통화에서 보고 받지 않아 모른다고 했다.)에서나 노력한 것을 확인할 수 없다. 2021년 5월, 피고 국악협회가 제출한 항소이유서에서 스스로 제시한 책임을 확인하면 이렇다. 우선 혼란상태에 대한 책임이다. 이 결과는 크다. "정회원에 대한 이사회 승인 절차가 명시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정회원들 수에 따른 대의원 배정결과 및 대의원 선출결과를 또 그렇게 선출된 대의원이 참석한 이사장 선거 결과를 무효로 만드는 경우, 피고 한국국악협회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혼란 상태에 빠질 것이고 결국 피고 한국국악협회는 공중분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국악협회가 ‘공중분해’ 된다는 사실이다. 물론 ‘항소심에서도 패소한다면’ 이란 가정이다. 이기면 소득 없는 원대복귀이지만, 진다면 이런 위험을 져야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수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 "대의원이 참석하여 의결한 모든 총회의 결과 역시 무효라고 해야 할 것이며, 그러한 자격 없는 정회원과 대의원에 의해 한국국악협회 총회의 모든 결의가 무효가 됨으로써 결의에 따라 진행된 모든 법률행위도 무효가 되는 것입니다. 정말 상상할 수 없는 극도의 난맥상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총회의 결의에 따라 진행된 모든 법률행위가 모두 무효가 된다는 책임을 알고 있다. 그 기간이 법적으로 10년을 소급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이 10년의 보고를 받고 관리한 문체부도 책임을 져야 한다. 책임은 더 확대 된다. 피고 측이 산정한 피해 금액이 크다. "그동안 있었던 정관 변경도 모두 무효이고 각종 규정도 무효가 됩니다. 더구나 자신이 피고 한국국악협회의 정회원이 된 것으로 알고 회비를 내왔던 사람들은 회비를 반환청구 할 수 있다고 하여야 할 것이며, 그 금액은 10년의 소멸시효 기간이 지나지 않은 것만 계산하더라도 수십억 원에 이릅니다.” 국악협회가 수십억원을 반환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국악협회는 능력이 없다. 이 역시 국악협회 회원들이 반환청구를 한다는 전제에서 그렇다.(이를 믿고, 또는 이를 숨기기 위해 보고하지도, 보고 받지도 않은 것은 아니겠지만) 만일 이런 사태가 온다면 문체부는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 10년을 관리 감독하였는데? 급기야 국악협회 존속을 거론하였다. "1심에서 판단한 원심의 논리대로라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부당한 결과가 필연적인 것으로 한국국악협회는 더 이상 존속할 수 없게 됩니다.” 이상과 같은 ‘간곡한 요청’이 재판부로부터 배척되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한다면, 14개 분과, 전국 16개 지회, 168개의 지부, 12개 해외 지부를 두고 있는 특수 법인 한국국악협회는 스스로 공중분해가 될 수 있는 운명에 처하였다. 만일, 오는 1월 13일 항소심 결과가 1심과 같이 나온다면, 과연 문화체육관광부는 그 책임을 면할 수 있을까? 문화체육관광부에 묻는다.
-
담백 장중한 기념공연, 앤딩 크래딧은 아리랑!지난 27일 저녁 국악방송(사장 유영대)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 공개음악회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었다. ‘함께’라는 명료한 주제로 객석에서의 박수소리와 함께 유튜브와 라디오로 생중계됐다. 공연 프로그램은 기악과 노래, 무용으로 정악에서 밴드 그리고 서양 성악까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펼쳤다. 출연진은 최고의 명인들과 중견, 젊은 국악인, 성악가로 구성되어 우리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다. 공연 전 로비에서 축하객들을 맞은 유영대 사장은 "국악방송이 스무살, 이제 약관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한국음악이 놓인 지형도 많이 달라지고 위상도 높아졌습니다. ‘지금’ ‘우리’를 보여주는 20주년 기념음악회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나눴다. 무대는 국악방송 20년의 역사를 전하는 영상으로 열었다. 대한민국 최초, 국내유일의 한국음악 전문방송으로 2001년 3월 라디오 방송을 시작으로 2019년 11월 국악방송 TV까지 개국하였음을 알려 당당한 전문 채널임을 강조했다. 두 번째 영상 메시지는 이춘희 명인, 황희 문체부장관, 김영운 국립국악원장, 김명곤 전 문광부 장관 등의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세 번째 영상은 라디오와 TV의 주요 출연자들이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자축 하였다. 공연은 안숙선명인과 남상일씨의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으로 객석에 두 궤짝을 선물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출연자 중 최고령(1942년생)의 정재국 명인의 피리독주는 명불허전! ‘시나위와 살풀이’ 무대도 돋보였다. 7인의 연주 중 철현금(鐵弦琴)의 금속성 음색이 이색적이었다. 가을 아침의 바람처럼 차가우면서도 친근감을 주었다. 대금 연주자로 잘 알려진 원장현 명인이 거문고를 연주했고, 아들 원완철이 대금을 연주하여 부자가 한 무대에 올라 박수를 받았다. 45년 역사를 자랑하는 정악연주단의 시나위 반주에 채향순 선생의 살풀이 춤새가 잘 녹아든 무대였다. 국악방송의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창작국악 경연대회 수상자들의 연주도 볼 수 있었다. 16세의 박고은 양의 ‘강강말어라’와 7인의 국악브라스밴드의 ‘아리아리’ 무대는 실험성으로 신선했다. 마지막 무대는 국악관현악을 위한 합창교향곡 ‘아리랑, 끝나지 않은 노래’ 4악장 ‘함께 부르는 노래’였다. 작곡 서순정, 지휘 이용탁, 연주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맡았다. 대규모 합창단이 함께했다. 메트 오페라합창단, 경기민요 강효주, 판소리 정운형, 테너 신상근, 소프라노 신은혜가 함께 하여 장중함을 연출했다. 담백함으로 시작해서 장중함으로 마무리 되었다. 객석은 마스크 위의 환한 눈웃음으로 가득했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 김정섭 공주시장, 최창석 전 공주문화원장, 평론가 윤중강선생, 안상윤 국악신문 대기자, 국악협회 임응수 이사장, 한국고음반연구회 정창관 선생, 남은혜 명창 등 박수로 국악방송의 전도를 축하해 주었다. 이번 국악방송 20주년을 통해 축사에서 밝힌 황희 문체부 장관의 "전통문화예술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라는 인사말이 실현되는 계기이기를 바란다. 이 약속이 8색 무대의 여운과 함께 기억되기를 바란다.
-
(사)한국국악협회 ‘제60차 정기총회’ 개최(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 임웅수)는 3월 29일(월)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제6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협회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작년 사업성과와 2021년도 사업 추진 방향이 보고되었으며, 한국국악대상 시상과 특별공로상, 공로상, 임오경 국회의원 표창장 등 공적이 있는 유공자 시상식이 진행됐다. 국악 발전에 공이 큰 유공자를 선정하여 해마다 진행하는 한국국악대상 시상은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송재영 이사장이 특별공로상은 임오경 국회의원, 김정섭 공주시장, 김정석 정효문화재단 이사장이 수상하였으며 공로상에 협회 이환수 이사, 최익환 전 분과위원장이 수상하였다. 이밖에 국악진흥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임오경 의원의 특별 표창장 시상으로 한국국악협회 한명순, 박진, 장경숙, 이유경, 박승규 회원이 수상했다. 2020년도 코로나19로 인한 공연계의 어려움과 그에 따른 협회 회원들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 개최되는 정기총회를 통하여 한국국악협회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한 해인 2021년을 새로운 원년으로 한국 국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의 위상 정립과 이미지 쇄신 그리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창출되는 한 해를 기원하며 국악인뿐만 아니라 국악을 애호하는 모든 사람의 열린 축제로 만들어가자는 대의원들의 의지를 다짐하는 장으로 마무리되었다. (사)한국국악협회 임웅수 이사장은 "올해 한국국악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국가를 대표하는 우리 음악이 많은 국민들에게 새롭게 다가설 수 있도록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노력과 전국 17개 지회 회원들도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전국 축제를 기획 중”이라며 2021년에는 (사)한국국악협회는 창립 60주년의 위상에 맞게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전국국악대전, 종로국악로대축제, 대한민국국악제, 대한민국국악60년사, 해외문화교류사업, 대한민국국악발전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제18회 전국국악대전 종합대상 허진 수상코로나19로 인해 시민과 함께하는 국악공연은 생략됐으며, 19일 예선과 본선 경연은 비대면 동영상 심사로, 20일 본선경연은 대면 심사로 치러졌다. 영예의 종합대상(대통령상)은 기악 부문 허진(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원)이 수여했으며 종합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가야금병창·판소리 부문에 지현아(난계국악단 부수석단원)가 수여되었다. 종합대상자에게는 상금과 궁중악기사가 협찬한 상당한 금액의 가야금이 부상으로 지급되었다. 각 부문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기악에 이관웅(한푸리 가무악 코리아), 가야금병창·판소리에 박혜린(한국예술교육진흥원), 농악에 홍성복(문화그룹‘그루’), 민요에 김무빈(한양대학교 대학원), 전통무용에 이보름(한국체육대학교), 고법에 김정기(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수상하였다. (사)한국국악협회 임웅수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악인들의 어려운 환경에도 참가해주신 국악인들의 열과 성의에 다시금 감사를 드리며 더 큰 위상으로 발전하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또한 "더욱 더 발전하는 국악대전을 위해 많은 국악인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국국악대전은 국악인들의 높은 정신을 받들어 혼과 열정을 쏟는 국악인들의 종합대회로 국악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수 국악인의 선발 및 등용의 장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토속민요의 힘, ‘일노래, 삶의 노래’
- 2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일노래, 삶의 노래' 오는 23일부터
- 3공연예술로 하나가 되는 '더원아트코리아' 최재학 대표를 만나다
- 4(34) <br> 노동은의 ‘잘못된 조건’ 둘, ‘교묘한 조작’
- 5유인촌 문체부 장관,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 발표
- 6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4)<br>북해도아리랑
- 7'새 국악진흥법' 시행령·시행규칙 공청회 31일 개최
- 8문화체육관광부, 지역 예술단체 22개 선정
- 9김연자 "노래 좋아 달려온 50년…88 폐막식 하늘 지금도 생각나"
- 10도자의 여로 (146)<br> 분청귀얄문잔편